△모양 맞추기

사진 속 별 몇 개가 하늘의 어느 별인지 짝을 찾는 단계예요. 사진은 어느 쪽으로 기울었는지, 얼마나 확대됐는지 모르니까, 돌리고 키워도 변하지 않는 '모양'만 보고 찾아요.

돌리고 키워도 변하지 않는 값

별 셋이 이루는 삼각형의 세 변을 길이 순으로 놓고, 짧은 변과 중간 변을 가장 긴 변으로 나눠요. 이 두 숫자는 사진을 돌려도, 확대해도, 옮겨도 그대로예요. 그래서 사진의 삼각형과 별 지도의 삼각형을 이 두 숫자로 비교할 수 있어요.

변 길이 (화면 픽셀)
66 · 106 · 125
모양 값 (짧은÷긴, 중간÷긴)
(0.524, 0.846)
삼각형을 돌리고 키워 보세요. 변 길이는 바뀌지만 모양 값은 그대로예요.

색인에서 비슷한 모양 찾기

모양 값은 숫자 두 개라서, 모든 삼각형을 평면 위의 점으로 찍을 수 있어요. 아래 오른쪽 그림이 밝은 별(3.5등급까지)로 만든 삼각형 전부예요. 왼쪽에서 삼각형을 만들면, 그 모양 값 근처의 점들이 곧 “하늘에서 모양이 닮은 삼각형”이에요.

① 별 셋을 끌어서 사진 속 삼각형을 만들어 보세요
모양 값 (0.815, 0.884)
② 밝은 별 삼각형 …개의 모양 값
점 하나 = 삼각형 하나. + 내 삼각형, ● 가장 닮은 8개 (누르면 확대)
    이 기기에서 별 지도로 삼각형 색인을 바로 만들어 찾은 결과예요. 길쭉한 삼각형(왼쪽)은 하늘에 드물어 후보가 금방 좁혀지고, 정삼각형에 가까운 모양(오른쪽 위)은 비슷한 게 아주 많아요.

    사각형으로: 기하 해싱

    처음 만든 방법은 별 넷이었어요. 네 별 중 가장 먼 두 별을 A·B라 하고, A를 (0, 0), B를 (1, 1)에 오도록 옮기고 돌리고 늘리면, 나머지 C·D의 좌표 네 개가 남아요. 이 네 숫자가 사각형의 “지문”이에요. 별 지도의 사각형 82,605개를 이 지문으로 4차원 나무 구조에 넣어 두고, 사진 사각형의 지문과 가까운 것을 찾아요.

    ① 사진 속 별 4개 (움직여 보세요)
    ACDB
    ② 가장 먼 A·B를 (0,0)·(1,1)에 놓으면
    xyC·D가 올 수 있는 곳ABCD(0,0)(1,1)
    ③ quad 값 = C·D의 좌표 = 지문
    C (-0.31, 0.81)
    D (0.36, 1.15)
    (-0.31, 0.81, 0.36, 1.15)
    별 지도의 quad 8만 3천 개 중 지문이 가까운 것들을 찾아, 나머지 별까지 맞는지 확인한다.
    Astrometry.net 논문에서 제시한 방식
    별을 끌어 보세요. 가장 먼 쌍(A·B)이 바뀌는 순간 지문이 크게 달라져요. 그래서 거리가 비슷한 쌍이 둘 있는 사각형은 사진의 작은 오차에도 지문이 흔들려요.

    C와 D 중 어느 것을 먼저 적을지, A와 B를 바꿔도 되는지 같은 대칭은 정해진 규칙으로 하나로 맞춰요. 같은 사각형이면 어떤 순서로 넣어도 같은 지문이 나와야 하니까요.

    사각형은 많을수록 좋을까

    사각형 색인은 하늘을 HEALPix로 나눠 만들어요. HEALPix는 구를 넓이가 모두 같은 칸으로 나누는 방법으로, 여기서는 192칸으로 나눠요. 칸마다 칸 중심에서 10° 원 안의 별끼리만 묶으면, 하늘 전체의 별로 넷을 고를 때처럼 조합이 끝없이 늘지 않아요(칸 모양은 별 지도 준비의 천구에서 볼 수 있어요).

    V2는 HEALPix 칸마다 칸 중심에서 10° 원 안의 별로 네 별 조합을 모두 만들었어요. 원 양 끝의 별끼리는 20°까지 떨어지니, 꽤 크게 퍼진 사각형까지 담긴 셈이에요. 그렇게 51만 개, 파일로 65MB였어요. V3는 네 별이 모두 서로 10° 안인 사각형만 남겨 8만 3천 개로 줄였어요.

    별 1,624개로 칸마다 네 별 조합을 모두 만드는 중이에요… (이 기기에서 1~2초)
    이 기기에서 별 지도로 칸마다 네 별 조합을 모두 만들어 두고, 네 별 사이 최대 거리의 한계를 바꿔 가며 재요. 정답 시험은 6° 안의 작은 사각형 300개의 지문에 사진 오차만큼 흔들림을 더해, 가까운 8개 안에 정답이 드는지 본 거예요(오차 크기는 가정이에요).
    • 많을 때 얻는 것: 북두칠성처럼 넓게 퍼진 모양도 사각형 하나로 담겨요. V2가 북두칠성을 사각형으로 바로 풀 수 있었던 이유예요.
    • 많을 때 잃는 것 ① 무게: 받는 양과, 받아서 검색 나무를 쌓는 시간이 개수에 비례해요. V2는 후보가 나오기까지 약 4초 중 대부분이 이 준비 시간이었어요.
    • 많을 때 잃는 것 ② 닮은 가짜: 지문은 숫자 넷짜리 공간의 점이라, 점이 많을수록 사진 지문 바로 옆에 우연히 닮은 가짜가 생겨요. 그래프에서 한계를 넓힐수록 작은 사각형의 정답이 1등을 놓치는 일이 늘어요.
    • 많을 때 잃는 것 ③ 큰 사각형은 덜 믿을 만해요: 크게 퍼진 사각형은 넷이 모두 사진에 찍혀 있어야 하고, 광각 사진의 가장자리 일그러짐을 더 많이 받아 사진 속 모양이 하늘과 더 어긋나요(데모에는 넣지 않았어요).

    그래서 V3는 사각형을 줄여 가볍고 덜 헷갈리게 만들고, 줄이면서 놓친 넓은 모양은 삼각형으로 메웠어요. 표에서 보듯 북두칠성은 10° 사각형으로는 하나도 안 담기지만, 삼각형(한 별에서 18° 안, 밝은 별은 30° 안)으로는 담겨요. 별 셋은 조합이 덜 폭발해서 더 넓게 잡아도 감당이 되거든요.

    차이는 칸에 있어요. 사각형은 한 칸 원 안의 별로만 만들어서 칸에 갇혀요. 삼각형 색인은 칸 없이 “한 별에서 18° 안의 두 별”로 만들어서, 칸 경계를 넘어 두 칸의 별을 이어요.

    quad 색인을 만드는 중이에요…
    실제 별자리 위에 HEALPix 칸(하늘색 선)과, 별자리 별을 가장 많이 담는 칸 A와 그 칸이 못 담은 별을 담는 칸 B의 10° 원을 그렸어요. 파랑·보라는 각 원 안에서 만든 사각형(지금 풀이와 같은 색인), 초록은 두 원 사이를 잇는 삼각형이에요. 초록 삼각형의 세 별을 함께 담는 칸 원은 하나도 없어서, 같은 별들로는 사각형을 만들 수 없어요.

    둘 다 쓰는 이유

    사각형과 삼각형은 서로 못 푸는 사진을 풀어요. 두 방법을 처음 합쳤을 때(2026년 10월 20일) 실제 샘플로 각각 돌려 본 결과예요.

    사진삼각형사각형
    북두칠성✓ 0.11초못 찾음
    오리온✓ 0.63초✓ 0.08초
    호주 ①✓ 3.8초✓ 0.31초
    여름 여행 ③못 찾음✓ 0.40초
    여름 여행 ④못 찾음✓ 0.16초
    호주 ②못 찾음✓ 0.16초

    북두칠성을 사각형으로 못 찾는 이유는 색인을 만드는 규칙에 있어요. 사각형 수는 별 수의 네제곱으로 늘어나서, 색인에는 네 별이 서로 10° 안에 모인 조합만 담았어요(그래야 55만 개가 8만 개로 줄어요). 그런데 북두칠성 일곱 별은 서로 4~26° 떨어져 있어요.

    별 넷을 눌러 골라 보세요. 노란 별이 북두칠성이에요.
    가장 먼 두 별 10.4°
    10°를 넘는다 → DB에 없다
    quad DB에는 네 별이 서로 10° 안에 모인 조합만 담았어요. 넓히면 조합 수가 네제곱으로 늘어나요.
    북두칠성 일곱 별로 만드는 4별 조합 35개 중 10° 안은 0개
    북두칠성 근처 하늘에서 별 넷을 눌러 골라 보세요. 여섯 쌍의 거리가 10°를 넘으면 빨강이에요. 'HEALPix 칸 보기'를 켜면 색인을 만드는 칸과, 칸 중심에서 10° 원이 보여요.

    국자 네 별도 가장 먼 두 별이 10.4°라 아깝게 빠지고, 일곱 별로 만드는 4별 조합 35개 중 10° 안에 드는 건 하나도 없어요. 사진에서는 앞쪽 별부터 사각형을 만드는데 북두칠성 사진의 앞쪽 별이 바로 이 일곱이라, 앞쪽 15·25개로는 색인에 맞는 사각형이 없어요.

    사각형은 빠르고 가짜 별에 강하지만, 별이 적고 밝은 사진(북두칠성)은 색인에 들어갈 만큼 모인 사각형을 만들 별이 모자라요. 삼각형은 그 반대예요. 그래서 사각형으로 먼저 보고, 확신하지 못하면 삼각형으로 봐요. 둘을 합치자 자동으로 풀리는 샘플이 3장에서 6장이 됐어요.

    그 뒤 두 방법을 각각 보강해서, 지금은 삼각형만으로 14장, 사각형만으로 10장이 풀려요. 사각형도 주변의 어두운 별까지 넣으면 북두칠성을 찾아요.

    크기를 모른다: 화각 가정하기

    사진은 평평하고 하늘은 둥글어서, 넓게 찍은 사진일수록 가장자리 모양이 조금씩 일그러져요. 사진 삼각형을 하늘 위의 모양으로 정확히 바꾸려면 사진이 담은 하늘의 폭(화각)을 알아야 하는데, 처음엔 모르죠. 그래서 아홉 가지를 차례로 가정해요.

    10°14°18°23°29°37°47°60°75°

    화각을 가정하면 덤으로 사진 삼각형의 실제 크기(각도)도 알게 돼요. 모양은 같아도 크기가 두 배 넘게 다른 하늘 삼각형은 그 화각에서 정답일 수 없으니 확인하지 않고 버려요. 모양이 가장 가까운 8개를 가져온 뒤 그중 크기가 안 맞는 것을 빼니, 확인할 짝이 줄어 빨라져요. 이 거르기 하나로 은하수 사진의 풀이 시간이 22초에서 5.6초로 줄었어요.

    ① 사진에서 별 셋을 골라 보세요 (누르면 바뀌어요)
    ② 밝은 별 삼각형 …개 중 모양이 닮은 것
    ③ 화각을 짐작하면:
    북두칠성 사진에서 별 셋을 골라 보세요. 오른쪽은 모양이 닮은 하늘 삼각형을 모양 차이(가로)와 하늘에서의 크기(세로)로 찍은 거예요. 화각을 하나 고르면 사진 삼각형의 크기가 정해져요(초록 띠: 절반~두 배). 풀이는 모양이 가장 가까운 8개를 가져와 띠 안의 것(주황)만 확인하고, 띠 밖의 것(빨간 테두리)은 버려요.

    메라크·페크다·메그레즈는 모양만으로는 닮은 385개 중 11등이라 가까운 8개에 못 들어서, 이 삼각형으로는 정답을 찾지 못해요. 그래도 괜찮은 건 다른 별 셋으로 만든 삼각형이 많기 때문이에요. 그중 하나만 맞아도 돼요. 크기로 먼저 거른 뒤 8개를 고르면 이 삼각형도 4등으로 올라오지만(37° 가정), 그러려면 모양으로 더 많이 가져와야 해서 지금은 하지 않아요. 개선 후보예요.

    고친 것은하수 풀이 시간
    처음37.4초
    같은 짝은 한 번만 확인33.4초
    사진 밖 지도 별은 먼저 거름22.1초
    크기가 안 맞는 삼각형은 확인 안 함5.6초
    크기 허용을 1.35배 → 2배로 (놓치는 정답 줄이기)9.5초
    사진 별을 격자 칸에 넣어 근처만 비교7.1초

    안 되면 범위를 바꿔서 다시

    한 번에 안 풀리면 조건을 바꿔 가며 다시 해요. 순서는 이래요.

    1. 사진 전체로, 사각형 → 삼각형 순서로 봐요. 쓰는 별 수는 15개부터 늘려요(사각형 15·25·40·60, 삼각형 15·25·60).
    2. 그래도 안 되면 땅이 섞이기 쉬운 아래쪽을 빼고 위쪽 75% · 55% · 45%만 봐요. 작은 입력부터 영역을 번갈아 보며 늘려요.
    3. 확신하는 답이 나오면 바로 멈추고, 8초가 지나면 어안 렌즈 풀이를 한 번 더 해 본 뒤 그때까지의 후보로 마무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