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들은 어떻게 위치를 찾았나

🔭 플레이트 솔버가 쓰는 개념🌍 놀이터에서 쓰는 개념✨ 배경 지식

망망대해에서 내 위치를 아는 방법은 하늘뿐이었어요. 위도는 별과 해의 높이로 비교적 쉽게 쟀지만, 경도는 18세기 후반까지 풀리지 않은 큰 문제였어요. 답은 '정확한 시계'였고, 이 사이트의 '어디서 찍었을까?'도 같은 방법을 써요.

위도: 북극성의 높이

천구의 북극은 지평선에서 위도만큼 떠 있어요. 북극성은 천구의 북극에서 1°도 안 떨어져 있어서(지금 약 0.6°), 북극성의 높이가 곧 그곳의 위도예요. 북반구 선원들은 밤마다 북극성 높이를 재서 위도를 알았어요.

북남38°북극성 (천구 북극)

천구의 극은 지평선에서 위도만큼 떠 있어요. 서울에서는 북극성이 37° 높이에, 적도에서는 지평선에 붙고, 남반구에서는 보이지 않아요. 하늘은 이 극을 축으로 하루에 한 바퀴 돌아요.

위도를 바꿔 보세요. 천구의 북극이 지평선에서 위도만큼 떠 있어요.

위도: 한낮의 해

낮에는 해를 써요. 해가 가장 높이 오는 정오에 해의 높이 h를 재고, 그날 해의 적위 δ(항해력에 날짜별로 적혀 있어요)를 찾아 위도 = 90° − h + δ로 계산해요(해가 남쪽에 있을 때). 18세기에 나온 육분의(섹스턴트)는 흔들리는 배 위에서도 수평선과 해 사이의 각을 1′(60분의 1도) 가까이 잴 수 있었어요.

그림자 시계 놀이의 “정오 그림자 길이 → 해 높이 → 위도”가 바로 이 방법이에요.

경도: 시계가 문제였다

하늘은 한 시간에 15°씩 돌아요. 그래서 “여기서 해가 남중한 순간, 출발한 항구(기준 경도)는 몇 시인가”를 알면 경도를 알 수 있어요. 한 시간 차이면 15°, 4분 차이면 1°예요. 문제는 몇 주씩 흔들리고 덥고 추운 바다 위에서 기준 시각을 지켜 줄 시계가 없었다는 거예요.

경도 오차
1.00°
적도에서
111km
서울 위도에서
88km
기준 시계가 틀린 만큼 경도가 틀려요.
1714년
영국 경도법: 경도를 0.5° 안으로 재는 방법에 최대 상금 2만 파운드
2분
0.5°에 해당하는 시계 오차. 몇 주 항해 내내 지켜야 했어요

두 가지 답

  • 항해용 시계(크로노미터): 목수 출신 시계공 존 해리슨은 평생에 걸쳐 시계를 만들었어요. 네 번째 시계 H4는 1761~62년 자메이카까지 가는 시험 항해에서 81일 동안 5초 남짓만 틀렸다고 전해져요.
  • 달 거리법: 달은 별 사이를 한 시간에 약 0.55°(제 지름쯤)씩 옮겨 가요. 하늘에 걸린 시계 바늘인 셈이에요. 달과 밝은 별 사이의 각을 육분의로 재서, 미리 계산된 표(1767년부터 나온 영국 항해력)와 맞추면 그리니치 시각을 알 수 있었어요. 계산이 길고, 각을 1′만 틀려도 경도가 0.5°쯤 틀렸어요.

크로노미터가 값싸지면서 19세기에는 시계 쪽이 표준이 됐고, 지금은 GPS 위성이 아주 정확한 원자시계로 같은 일을 해요. 위치를 아는 일은 결국 정확한 시각을 아는 일이에요.

이 사이트에서는

SkyGuessr도 같은 원리예요. 별이 도는 중심의 높이로 위도를, 하늘 시계와 세계 시계의 차이로 경도를 맞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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