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도 기울어 있다

🌍 놀이터에서 쓰는 개념✨ 배경 지식

은하수는 우리가 사는 은하(우리은하)의 원반을 안에서 옆으로 본 모습이에요. 그 원반은 지구의 적도와도, 해가 지나는 황도와도 크게 기울어 있어서, 은하수는 계절마다 하늘의 전혀 다른 자리를 지나요.

62.9°
은하면과 천구 적도가 이루는 각
약 60.2°
은하면과 황도가 이루는 각
은하 중심
고도 23°
반대쪽
지평선 아래
은하 북극
고도 25°

보라색 띠가 은하 적도(은하수가 흐르는 자리), 하늘색 점선이 천구 적도예요. 서울, 한국 시각 기준.

계절과 시각을 바꿔 보세요. 은하수(보라색 띠)가 하늘을 가로지르는 자리가 크게 바뀌어요.

원반 안에서 본 원반

우리은하는 별 수천억 개가 납작한 원반 모양으로 모여 있고, 해는 중심에서 약 2만 6천 광년 떨어진 원반 안쪽에 있어요. 원반 안에서 보면 원반 방향으로는 별이 겹겹이 쌓여 뿌연 띠로 보이고, 원반 위아래로는 별이 드물어요. 그 띠의 한가운데 선을 은하 적도라 하고, 은하 적도를 기준으로 잰 좌표가 은하 좌표예요.

지구의 자전축과 공전면은 은하와 아무 상관 없이 정해졌어요. 그래서 은하면은 천구 적도와 62.9°, 황도와 약 60°나 기울어 있어요.

세 개의 이정표

적경·적위 (2000년)별자리
은하 중심17.76h, -28.9°궁수자리
은하 중심의 반대쪽5.76h, +28.9°마차부자리 (황소자리 뿔 끝 엘나트 근처)
은하 북극12.86h, +27.1°머리털자리

별자리는 IAU 별자리 경계로 계산했어요. 은하 중심의 반대쪽은 마차부자리 안이지만 황소자리와의 경계에 가까워요.

계절마다 다른 은하수 (서울 저녁 9시)

  • 여름(8월): 은하 중심이 정남쪽에 떠요. 하지만 적위가 −29°라 서울에서는 가장 높아도 약 23° 예요. 남쪽 낮은 궁수자리에서 독수리자리를 지나 머리 위 백조자리까지 은하수가 남북으로 솟아요. 은하수가 가장 밝고 굵은 계절이에요.
  • 가을(10월): 은하수가 남서에서 머리 위 백조·카시오페이아를 지나 북동으로 하늘을 가로질러요.
  • 겨울(1월): 은하 중심의 반대쪽이 동쪽 높이(약 68°) 떠요. 카시오페이아·페르세우스·마차부에서 오리온 동쪽을 지나 큰개자리로 은하수가 흐르지만, 은하 바깥쪽을 보는 방향이라 여름보다 훨씬 흐려요.
  • 봄(4월): 은하 북극이 높이(약 53°) 떠요. 은하수는 지평선을 따라 낮게 깔려 거의 보이지 않아요. 대신 원반 밖을 내다보는 방향이라 처녀자리·머리털자리 쪽에 먼 은하들이 많이 모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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